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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전북의 22경기 무패, 포항 앞에서 멈췄다…시작도 끝도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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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전북의 22경기 무패, 포항 앞에서 멈췄다…시작도 끝도 ‘스틸러스’

전북 현대의 ‘미친 질주’가 포항 스틸러스 앞에서 멈췄다. 무려 5개월, 공식전 26경기·리그 22경기 무패 행진은 결국 포항 원정에서 막을 내렸다. 공교롭게도 무패 기록의 출발점도 포항, 그리고 끝도 포항이었다.


■ 포항, 홈에서 전북 격파

2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27라운드에서 포항은 전북을 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리그 4연승을 달리며 승점 44(13승 5무 9패)로 3위를 지켰다. 같은 시각 대전이 안양에 패하면서 4위와의 격차를 벌렸고, 2위 김천과는 단 2점 차로 다가섰다.

경기 시작 12초 만에 조르지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북은 전반 12분 티아고의 페널티킥으로 따라붙었지만, 포항은 전반 24분 박승욱의 ‘전역 신고포’, 전반 38분 조르지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조르지는 입단 후 첫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 전북, 위대한 무패 기록에 마침표

전북은 지난 3월 16일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무패 행진을 시작해 리그 22경기(17승 5무)·공식전 26경기(20승 6무) 무패를 이어왔다. 이는 K리그 역대 3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도 패하지 않았다면 전북은 구단 역사상 2011~2012년 세운 **23경기 무패(역대 2위 기록)**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2016년 전북이 기록한 **33경기 무패(역대 1위)**에도 도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스틸야드의 벽은 높았다. 전북은 168일 만에 패배의 쓴맛을 봤다.


■ 시작과 끝, 모두 포항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전북의 무패 행진은 포항과의 무승부에서 시작해, 포항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달 포항 원정에서는 0-2로 끌려가다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쳐 3-2 역전승을 거뒀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두 골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전 “누군가는 전북의 무패를 깨야 한다”고 말했던 박태하 포항 감독은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 기록은 깨지기 마련이다. 이번 승리가 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전북,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

비록 무패는 끊겼지만 전북의 위상은 흔들리지 않는다. 여전히 리그 우승 후보 1순위이며, 코리아컵 4강에 올라 있어 **5년 만의 ‘더블’**을 노릴 수 있다. 거스 포옛 감독은 “26경기 무패 자체가 흔치 않은 기록이다. 선수들이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해왔다. 오늘 패배가 모든 것을 바꾸진 않는다”고 선수단을 다독였다.


✦ 정리

전북의 22경기 무패 행진은 K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이었다. 하지만 시작도 끝도 포항이었고, 그 자체가 드라마 같은 장면으로 남았다. 전북은 비록 패했지만 여전히 우승 레이스의 중심에 있으며, 포항은 이번 승리로 상위권 경쟁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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