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한화, 엄상백에게 또 한 번의 기회…“구위만큼은 버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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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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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한화, 엄상백에게 또 한 번의 기회…“구위만큼은 버릴 수 없다”
■ 리그 최강 마운드 속 2군 경쟁 치열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1위(3.47)**를 기록하며 리그 최강 마운드를 자랑하고 있다. 이 때문에 2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군 기회를 잡지 못하는 투수들이 적지 않다. 장시환·이민우·장민재·윤대경 같은 베테랑들은 시즌 내내 퓨처스리그에 머물렀다.
추격조로 꾸준히 활용됐던 이태양도 1군과 2군을 오가며 14경기 11⅓이닝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지만, 9월 확대 엔트리를 앞두고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선 22경기 33이닝 7승2홀드 평균자책점 1.36으로 더 보여줄 것이 없을 정도다.
■ 콜업 대상: 강재민 + 엄상백
김경문 감독은 9월 확대 엔트리에서 5명 중 2명을 투수로 등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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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민: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검증된 불펜 자원(통산 207경기, 평균자책점 3.65). 직구 최고 143km, 슬라이더가 위력적인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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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 FA 계약(4년 최대 78억 원) 후 부진(19경기 1승7패 ERA 7.42)했지만, 여전히 구위는 매력적이라는 평가.
■ 엄상백, 선발 아닌 불펜 전환
엄상백은 후반기 선발로 재기회를 받았으나 LG전 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뒤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최근 퓨처스리그에서는 구원 등판으로 조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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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SSG전: 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최고구속 149km, 평균 14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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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와 체인지업 위주 단조로운 패턴이었으나, 짧은 이닝에서 힘을 집중하면 장점 극대화 가능
김경문 감독은 “올해는 힘든 시즌이지만, 큰 경기 경험이 있는 투수라 언젠가는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불펜에서의 반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실제로 엄상백은 KT 시절 불펜에서 28홀드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
■ 한화의 여유와 과제
현재 한화는 2위 자리를 굳히며 여유 있는 상황이다. 1위 LG와는 5.5경기 차, 3~5위 그룹과는 8경기 차로 벌려 놓았다. 따라서 9월에는 전력을 소모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
다만, 엄상백이 또다시 반등하지 못한다면 그동안 묵묵히 기다려온 다른 투수들에게 박탈감을 줄 수 있다. 한화가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구위’라는 분명한 자산 때문이다. 이제는 엄상백이 책임감 있는 피칭으로 자신이 여전히 팀 전력에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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