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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빛과 그림자” – PSG의 첫 UCL 우승, 그리고 이강인의 복잡한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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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과 그림자” – PSG의 첫 UCL 우승, 그리고 이강인의 복잡한 결승전


2025년 6월 1일, 파리 생제르맹(PSG)은 마침내 유럽 정상에 섰다.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을 5-0으로 완파하며 창단 55년 만의 UCL 첫 우승을 달성했다. 

리그1, 프랑스컵, 슈퍼컵에 이은 쿼드러플의 완성. 프랑스 축구 역사상 전례 없는 쾌거였다. 

그러나 모든 PSG 선수들이 같은 영광을 느꼈던 것은 아니었다. 

이강인에게 이번 결승전은 찬란한 순간이자 동시에 뼈아픈 그림자가 드리운 밤이었다.



 “나가라”는 메시지? 결승전 제외된 이강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날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하키미, 두에, 크바라츠헬리아, 뎀벨레 등 젊고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했다. 

경기 중후반 PSG는 대대적인 선수 교체에 들어갔고,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있었음에도 끝내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대신 세니 마율루, 자이르-에메리 같은 10대 자원들이 차례로 투입되어 골을 넣고 경험을 쌓는 사이, 

이강인은 벤치에서 우승의 순간을 지켜봐야 했다.


이는 단순한 '전술적 판단' 그 이상으로 해석된다. PSG는 지난 몇 경기에서도 이강인을 중용하지 않았고, 

그는 리그 최종전과 컵대회 결승전 모두에서 벤치만 지켰다. 이강인의 SNS 프로필에서는 ‘PSG 소속’ 문구가 삭제되었고, 

현지 언론은 이적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트로피는 들었지만, 마음은 무겁다


이강인은 한국 선수로는 2008년 박지성 이후 1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두 번째 인물이 되었다. 

동시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트레블’을 이룬 팀의 일원이라는 역사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그러나 박지성이 2008년 결승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됐던 것과 달리, 

이강인은 명단에 들고도 끝내 투입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더 씁쓸하다. 

경기 종료 후 트로피 세리머니에서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었지만, 

그 웃음은 어딘가 쓸쓸하게 느껴졌다.



 존재감 사라진 PSG 2년차, 이적 불가피?


이강인은 PSG 입단 2년 차를 맞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45경기 출전, 6골 6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시즌 후반기부터는 전술 구상에서 점점 멀어졌다. 그 자리를 채운 것은 두에, 자이르-에메리, 마율루 같은 10대 유망주들이었다.


결승전 교체에서조차 철저히 배제된 상황은 PSG가 더 이상 이강인을 핵심 전력으로 보지 않는다는 명확한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현재 이강인은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력한 매물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코리안 더비'는 불발? 슈퍼컵 맞대결 변수


이강인의 PSG와 손흥민의 토트넘은 오는 8월 UEFA 슈퍼컵에서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양 선수 모두 이적설에 휘말리며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았던 무대는 한순간에 미지수로 전락했다.



 결론: 영광의 그림자 속, 결정의 시간


이번 우승은 PSG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며, 이강인에게도 트로피는 값진 자산이다. 

그러나 그는 그라운드 위에서 빛나지 못했고, 이는 결국 그를 또 다른 여정으로 이끌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적이 현실화된다면, 이강인의 다음 선택은 단순한 이적이 아닌 ‘축구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그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곳은 분명 있다. 이번 결승전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일지도 모른다.



▒ 람보티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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