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서울 신당동 봉제공장 화재…60대 여성 사망, 남성 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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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서울 신당동 봉제공장 화재…60대 여성 사망, 남성 1명 부상
대통령선거일 아침 발생…소방대 83명 투입, 29분 만에 초진 완료 / 봉제업 밀집지역, 안전관리 사각지대 우려
【종합보도 내용】
2025년 6월 3일 오전 9시 35분경,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봉제공장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이 숨지고, 60대 남성이 화상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는 ‘근린생활시설’로 분류된 다가구형 건물 내 봉제공장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울 중부소방서는 오전 9시 40분 현장에 도착해 대응 1단계를 발령, 소방대원 83명과 소방장비 22대를 투입해
오전 10시 4분 초진을 완료했다. 이후 현재까지 잔불 정리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현장은 서울 도심 내 대표적인 봉제공장 밀집 지역 중 하나로,
노후된 건물과 밀집된 작업 환경으로 인해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 우려가 지속 제기되어 온 지역이다.
■ 전문가들 “노후 봉제공장, 잠재적 화재위험지”
소방 관계자는 “연기가 빠르게 확산되어 내부에 있던 피해자가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안전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두고 “봉제업 밀집 지역의 노후화 및 안전 사각지대가 드러난 사례”라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지역은 제조업 중심의 소형 공장이 밀집한 곳으로, 다수가 소방시설 미비, 피난 구조 취약 등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는 것이다.
■ 봉제업계, 경쟁력 하락 속 안전관리 부실 문제 ‘이중고’
신당동을 포함한 서울 중구, 종로 일대는 과거 ‘동대문 패션벨트’를 중심으로 한 봉제 산업의 중심지였지만,
최근 수년간 중국산 저가 의류와 온라인 유통 확산으로 인해 많은 공장이 운영난을 겪으며 인력 감소와 안전관리 부실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와 중구청 등 지자체는 이전부터 봉제산업 보존과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노후 건물 및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점검과 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향후 과제: “정기 점검·시설 개선·인식 전환 필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봉제공장을 포함한 소규모 제조업체에 대한 정기적인 소방 점검과 의무 안전설비 확충,
작업장 구조 개선 등의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관련 부처와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유사한 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재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에 대해 시민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으며, 유가족을 위한 심리 상담과 피해 지원도 병행될 예정이다.
▒ 람보티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