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경남FC U18 진주고, K리그 주니어 리그 3위로 시즌 마감…성인팀과 대조적 행보
작성자 정보
-
람보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850 조회
본문

[프리뷰] 경남FC U18 진주고, K리그 주니어 리그 3위로 시즌 마감…성인팀과 대조적 행보
1군은 11위 부진, 유스는 전국구 강호 등극
경남FC 성인팀이 K리그2에서 14개 팀 중 11위에 머물며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유스팀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며 구단의 미래 가능성을 입증했다. 경남FC U18 진주고는 15일 경기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U18 오산고와의 K리그 주니어 리그 최종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득실차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진주고의 행보는 가히 파죽지세였다. 춘계전국고등축구대회 3위를 시작으로 경남도민체전 우승 등 출전한 대회마다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K리그 주니어 U18 리그에서는 전반기 C조에서 8승 5무 무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상위 스플릿인 A조 진출권을 확보했다.
강호들 사이에서도 빛난 실력, 시즌 내내 선두권 유지
후반기 스플릿 A조에는 전북, 인천, 강원, 서울 등 K리그 산하 전통 강호 유스팀들이 포진해 있었다. 이들과의 경쟁에서도 진주고는 주눅들지 않았다. 오히려 8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최종전 전까지 줄곧 1위 자리를 지켰다. 단단한 수비 조직력과 특유의 전방 압박 축구로 상대를 압도하며 경남FC 유스팀 역사상 가장 빛나는 시즌을 만들어냈다.
최종전에서 진주고는 유스 명문 오산고를 상대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결국 무득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같은 시간 다른 경기장에서 벌어진 A조 경기 결과에 따라 진주고는 최종 득실차 3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우승은 놓쳤지만, 한 시즌 내내 정상권을 유지하며 경남 축구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증명한 값진 성과였다.
"첫 우승 못해 아쉽지만, 선수들에게 감사"
안승인 진주고 감독은 경기 후 "구단 유스팀 역사상 첫 리그 우승을 안겨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지도자들을 믿고 열심히 임해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남FC와 도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진주고가 앞장서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반면 경남FC 성인팀은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시즌 중반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을용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는 등 혼란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 현재 K리그2 14개 팀 중 11위에 머물며 강등권을 간신히 벗어난 상황이다. 1군의 부진과 대조적으로 유스팀이 보여준 상승세는 경남 축구의 희망이자 재건의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진주고 선수들이 향후 1군으로 승격해 팀 전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