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이탈리아 탈락 위기에 한국 '포트2' 사실상 확정…월드컵 史 최초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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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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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이탈리아 탈락 위기에 한국 '포트2' 사실상 확정…월드컵 史 최초 쾌거
■ 노르웨이 8연승, 이탈리아 플레이오프행
한국 축구 최초의 역사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포트2에 들어갈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17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움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8차전에서 노르웨이에 1-4로 대패했다.
이로써 노르웨이가 8전 전승을 질주하며 승점 24로 유럽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 덕분에 2위 이탈리아(승점 18)를 따돌리고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이탈리아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게 결정적이었다.
반면 이탈리아는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이번에도 월드컵 본선 직행에 실패하면서 3연속 탈락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 FIFA 랭킹 29위 노르웨이 본선행, 9위 이탈리아 미끄러져
한국 축구로선 반가운 결과다. 지난달 기준 FIFA 랭킹 29위로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노르웨이의 본선 진출이 확정됐고, FIFA 랭킹 9위 이탈리아가 미끄러졌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사상 최초로 월드컵에서 포트2를 차지하기 직전이다.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개최국 세 나라(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포트1에 배치되고, 나머지 국가들이 FIFA 랭킹을 기준으로 포트를 배정받는다. 한 포트에는 12개 팀이 배정된다.
■ 볼리비아전 승리로 포트2 '확정적'
캐나다가 28위이기에 포트2 안에 들어가려면 FIFA 랭킹 23위 이상을 확보해야 했다. 10월 기준 한국은 22위(1593.92점)를 기록하며 희망을 키웠다.
그리고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를 2-0으로 잡아내며 랭킹 포인트를 추가했다. 답답한 경기였지만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포문을 연 뒤 경기 막판 조규성이 추가골을 넣었다.
'풋볼 미트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이번 승리로 약 2.7점을 추가해 1597점으로 포트2 자리를 굳혔다. 만약 순위가 낮은 볼리비아에 패했다면 포인트를 크게 잃을 수도 있었으나 우려하던 일은 없었다.
■ 현재 23위, 역전당할 가능성 희박
이제 사실상 포트2를 확정한 한국이다. 풋볼 미트 데이터와 '풋볼 랭킹스' 등 해외 데이터 매체들은 현재 월드컵 포트 경쟁에서 한국이 23위, 오스트리아(1591점)가 24위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한국으로선 25위 에콰도르(1589점), 26위 호주(1578점)에만 역전당하지 않으면 포트2를 지킬 수 있는 상황:
- 한국이 FIFA 랭킹 73위 가나에 패해도 포인트를 7점 정도만 손실
- 에콰도르는 약체 뉴질랜드와 만나기에 승리해도 약 2점 추가에 그칠 전망
-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만나는 호주 역시 승리 시 6점 정도 상승으로 한국과 차이를 뒤집기엔 모자라
■ 이탈리아 탈락 시 순위 더 상승
게다가 이는 이탈리아가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뒤 포트2에 배정된다고 가정했을 때 시나리오다. 만약 이탈리아가 탈락하거나 포트4에 들어간다고 하면 한국의 순위는 더욱 높아진다.
유럽 플레이오프는 내년 3월에 치러지고, 조추첨은 오는 12월 열린다. 그런 만큼 주인이 가려지지 않은 플레이오프 통과 티켓은 일괄적으로 포트4로 들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한국의 포트2 배정이 확정적이라는 이야기다.
■ 포트2 vs 포트3, 대진운 판가름
포트2에 들어가느냐 포트3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대진운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월드컵 성공을 판가름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8강 진출을 꿈꾸는 홍명보호로선 큰 호재다.
물론 포트 배정과 별개로 가나전 승리 역시 중요하다. 안방에서 모하메드 쿠두스와 조던 아이유, 토마스 파티 등이 빠진 가나를 잡지 못한다면 본선 경쟁력에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가나는 앞선 일본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홍명보 감독은 가나전에서 오현규 선발을 예고했다. 한국 축구 사상 최초로 월드컵 포트2 진입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앞두고, 가나전 승리로 본선 경쟁력까지 입증해야 할 과제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