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사우디 왕자 "호날두만 연봉 정당화...나머지는 가치 못 보여줘"
작성자 정보
-
람보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428 조회
본문
![]()
[프리뷰] 사우디 왕자 "호날두만 연봉 정당화...나머지는 가치 못 보여줘"
전 사우디 스포츠부 장관 압둘라 빈 무사드 왕자가 폭탄급 발언을 남겼다.
영국 비인 스포츠는 2일 왕자가 사우디 프로리그의 천문학적 투자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만 유일하게 연봉 정당화"
왕자는 "호날두는 그의 연봉을 정당화한 유일한 선수다. 나머지는 그만한 가치를 못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는 호날두에 대한 극찬을 넘어, 사우디가 거액을 쏟아부은 수많은 국제 스타들을 향한 공개적 실망 선언이었다.
"호날두가 사우디 리그와 국가 전체에 가져온 글로벌 영향력만으로도 자신의 연봉은 충분히 정당화된다"고 강조했다. "그 외의 많은 빅네임 선수들은 자신이 받는 금액만큼의 영향력이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리그 상승세 중심엔 호날두
실제 상황도 왕자의 분석을 뒷받침한다. 호날두는 단순히 골 넣는 공격수가 아니다.
사우디 리그의 국제적 브랜드 상승, 스폰서 시장 확대, 중계권 판매 급증, 관중 수 폭발적 증가까지 사우디 리그 상승세 중심엔 호날두가 있었다.
2023년 알 나스르 합류 이후 사우디 리그는 이전과 다른 리그가 됐다. SNS 팔로워, 티켓 판매, 해외 중계권 확장까지 그가 '움직이는 마케팅 플랫폼'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그1보다 낫다" 반복 발언으로 홍보
호날두는 언론 기회만 생기면 사우디 리그를 치켜세우는 발언을 반복했다. "사우디 리그는 프랑스 리그1보다 낫다" "MLS보다 수준이 높다"고 강조했다.
객관적 근거를 찾기 힘든 발언임에도 화제가 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호날두가 말하면 해외 언론이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 그 자체가 이미 사우디 리그가 산 돈의 절반은 회수한 셈이라는 게 관계자들 사이의 평가다.
■40세에도 경기당 1골 효율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호날두는 여전히 몸으로 증명 중이다. 올 시즌 12경기 11골. 경기당 1골 가까운 효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알 나스르에서 바이시클킥 골을 터뜨리며 전 세계를 다시 한번 뒤집어놨다. 여전히 관심과 화제성, 광고 가치, 경기력까지 모든 면에서 스타급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왕자의 말이 더욱 현실감을 가진다. 40세에도 이 정도 퍼포먼스를 유지하는 선수라면, 그 몸값은 납득할 수밖에 없다.
■"남은 커리어 1~2년"...은퇴 가시권
호날두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제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느껴진다. 남은 커리어는 1~2년일지도 모른다"고 털어놨다. 은퇴 시점이 점점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의미다.
사우디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없다. 호날두가 사우디에 있는 동안, 리그는 그를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걸 끌어내야 한다.
왕자의 발언은 단순한 호날두 찬양이 아니다. 사우디가 처한 리그 브랜드 전략의 현실을 그대로 드러낸 문장이다.
"호날두는 성공했다. 나머지는 아직 아니다"라는 왕자의 직설적 문장은 지금 사우디가 어디에 서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잔혹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