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안세영, 14개 대회 중 10승...그래도 올해의 선수상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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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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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안세영, 14개 대회 중 10승...그래도 올해의 선수상 불투명?
안세영(23, 삼성생명)의 2025시즌은 세계 배드민턴 역사에 그대로 옮겨도 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그런데 정작 올해의 선수상은 놓칠 가능성이 제기돼 충격을 안긴다.
■14개 대회 중 10개 우승
안세영은 무적 행보를 잘 보여줬다. 이번 해 출전한 14개 월드투어 중 11차례 결승에 올랐고, 그중 10개 대회를 우승했다. 한국은 물론 세계 여자 단식 역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던 대기록이다.
모든 레벨의 대회를 휩쓸었다. 오를레앙 마스터스와 같은 슈퍼 300 대회를 비롯해 호주오픈(슈퍼 500), 일본·중국·인도·덴마크·프랑스오픈(이상 슈퍼 750), 말레이시아·전영·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까지 완벽에 가까운 싹쓸이를 해냈다.
자연스레 시즌 내내 세계랭킹 1위 자리는 단 하루도 흔들리지 않았다.
■야마구치,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맞대결
그런데도 올해 최고의 선수상 수상 여부는 단순하지 않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최근 2025 올해의 선수상 여자 단식 후보군에 안세영과 야마구치 아카네(4위, 일본)가 이름을 나란히 올리면서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후보는 총 4명으로 세계 2위 왕즈이와 세계 5위 천위페이(이상 중국)까지 포함되지만, 사실상 2파전이라는 분위기다.
안세영이 받아야 하는 절대적인 기록에서 큰 변수는 무게감 있는 대회의 타이틀이다. 대체로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 해 가장 중요도가 높은 건 세계선수권대회일 수밖에 없다.
안세영은 아쉽게도 올해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에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세계선수권 금메달 상징성이 변수
야마구치가 안세영을 막을 단 한 명으로 꼽히는 이유가 바로 세계선수권 우승 트로피다. 안세영을 이기고 올라간 천위페이를 꺾고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트로피 숫자만 보면 안세영이 압도하나 상징성과 영향력 면에서 세계선수권 금메달이 역전 가능한 요소로 꼽힌다.
올 시즌 동안 야마구치는 단 한 번, 안세영을 넘어봤다는 점수도 받는다. 지난 10월 수원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모두가 안세영의 우승을 점칠 때 야마구치가 이변을 만들며 정상에 오른 것도 플러스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해 BWF 월드투어 파이널 4강에서 왕즈이에 패한 기록도 불리한 요소로 거론된다. BWF가 선정 기준으로 '지난 12개월의 성적'을 명시한 만큼 일부 매체는 "안세영은 메이저대회 2개를 놓친 셈"이라고 평가한다.
■"시즌 전반 지배력 하나로도 충분"
반박도 분명하다. 세계선수권 우승 없이도 시즌 전반의 지배력 하나로 상을 거머쥔 사례는 존재한다.
더군다나 안세영은 2023년 세계선수권, 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3년 연속 수상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1년 내내 가장 강했던 선수라는 점에 가장 부합하고, 3년 연속 수상자의 권위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안세영도 상당한 점수를 받을 예정이다.
올해의 선수 발표는 오는 1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BWF 갈라 무대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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