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서현불패'의 탄생, 33세이브와 정규시즌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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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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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화 이글스의 극적인 정규시즌 2위와 한국시리즈 준우승, 그 중심에는 '희로애락'의 아이콘 김서현(21) 선수가 있었습니다.
올해 김서현은 한화 팬들이 그토록 기다려온 '확실한 소방수' 였습니다.
최고 158km/h 의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로 우뚝 섰습니다.
- 정규시즌 성적 : 69경기 2승 4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14
- 주요 기록 : KBO 역대 최다 올스타 투표 1위(178만 표), 리그 세이브 부문 전체 2위
한화 이글스가 전반기 1위를 달리고 최종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영광 뒤에는 뼈아픈 상처도 있었습니다.
10월 1일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 9회말 2사 후 터진 대타 현원회와 신인 이율예의 연속 홈런으로 당한 끝내기 패배는
김서현 선수에게 단순한 패배 이상의 충격이었습니다.
최근 '이글스 TV' 다큐멘터리에서 김서현은 당시의 심경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인터뷰가 있어 야구장을 보고 있는데, 대전 홈구장이 문학(랜더스필드)처럼 보이는 느낌이었어요.
자꾸 그때 생각이 나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 트라우마는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져 플레이오프 삼성전 등에서 피홈런을 허용하는 부진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악몽 속에서도 김서현은 다시 일어섰습니다.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팀이 2-3으로 뒤지던 위기 상황에 조기 등판해 오스틴과 김현수를 막아내며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8회 위기 탈출 후 9회를 병살타로 마무리하며 감격의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경기 후 마운드에서 눈물을 쏟아낸 그는
"솔직히 미워하셔도 된다. 하지만 다시 분위기를 타고 올라가고 싶었다" 며 진심을 전해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2025년의 김서현은 가장 높은 곳에서 환호받았고, 가장 낮은 곳에서 자책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이 그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음은 분명합니다.
연봉 5,600만원으로 30세이브를 올린 가성비 최고의 마무리이자, 팀의 아픔을 온몸으로 짊어진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내년 시즌 더욱 단단해질 그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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