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스콜스가 꼽은 최악의 영입, "보스니치는 정말 비전문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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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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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팟캐스트 '더 오버랩'에 출연한 폴 스콜스는 맨유 역사상 가장 실망스러웠던 영입으로 마크 보스니치를 지목했습니다.
단순히 실력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넘어, 프로 선수로서의 태도 자체가 '함량 미달'이었다는 충격적인 폭로입니다.
아스톤 빌라 시절 보여준 눈부신 선방 능력에 반해 영입했지만,
정작 맨유에서의 모습은 "말도 안되는 수준"이었다는 게 스콜스의 회상입니다.
스콜스가 전한 훈련장 일화는 꽤 구체적입니다.
보통 골키퍼들은 슈팅 훈련에서 15~20의 공을 받아내며 감각을 조율합니다.
하지만 보스니치는 단 3개의 슈팅만 막아낸 뒤, "지쳐서 더 못 하겠다"며 교체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를 지켜본 동료들은 황당함을 넘어 충격에 빠졌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가 공을 제대로 차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1999-2000 시즌 개막전이었던 에버턴 원정 당시, 보스니치의 골킥은 하프라인조차 넘기지 못했습니다.
스콜스는 "바람도 없는 완벽한 날씨였는데, 그의 발 사이즈가 너무 커서 (약 310mm) 공 대신 자꾸 땅을 찼다"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1999년 트레블 달성 후 전설적인 골키퍼 페테르 슈마이켈이 떠나자, 맨유는 급하게 빈자리를 채워야 했습니다.
사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당초 에드윈 반 데 사르를 원했지만,
구단 실무진이 이미 보스니치와 구두계약을 마친 상태라 어쩔 수 없이 그를 선택했다는 뒷이야기도 유명합니다.
퍼거슨 감독 역시 자서전을 통해 보스니치를 '최악의 프로'라고 평가하며 스콜스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바 있습니다.
보스니치는 분명 아스톤 빌라 시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맨유라는 거대 구단의 압박감과 높은 기대치를 견디기엔 그의 자기관리가 너무나 허술했습니다.
스콜스의 이벌 발언은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졌어도 프로다운 태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최고가 될 수 없다'는 평범하지만 엄중한 진리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