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글러브 집어넣어!" 류현진이 신예 김서현에게 고함을 지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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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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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가 후배 김서현 선수에게 고함을 친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습니다.
한화 이글스의 '정신적 지주' 류현진이 마운드가 아닌 연습장에서 후배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평소 온화한 미소로 후배들을 챙기던 그가 김서현을 향해
"글러브랑 스파이크 집어넣고 와!" 라며 불호령을 내렸습니다.
그 속엔 후배의 커리어를 지키려는 대선배의 뜨거운 진심이 있었습니다.
지난 10월 1일 SSG 랜더스와의 혈투에서 김서현 선수는 뼈아픈 블론세이브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의 1위 탈환 꿈이 사실상 무산된 결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33세이브를 올리며 올 시즌 '수호신' 으로 거듭났던 김서현에겐 잠도 못 잘 만큼 괴로운 밤이었습니다.
책임감이 강했던 김서현은 다음날,
쉬어야 할 타이밍임에도 불구하고 "뭐라고 해서 만회해야 한다"는 생각에 다시 연습 공을 던지려 했습니다.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상태에서 강행군을 택한 것입니다.
이 모습을 본 류현진은 주저 없이 김서현을 불러세웠습니다.
"오늘 하루 안 던진다고 야구 못하게 되는 거 아니다. 이미 충분히 많이 던졌으니 오늘은 쉬어도 된다."
류혀진은 캐치볼을 강행하려는 김서현에게 강하게 "내려놓으라"고 소리쳤습니다.
뼈아픈 결과에 매몰되어 몸을 망치려는 후배를 억지로라도 쉬게 하려는 베테랑의 판단이었습니다.
단순히 기술적인 조언을 넘어, 실패 후의 '회복'과 '멘탈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가르쳐준 셈입니다.
류현진 선수의 이런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일명 '황준서 살찌우기 프로젝트'로 신인 황준서의체력을 위해 직접 식단을 챙기며 미니 캠프를 주도했습니다.
또한 문동주, 정우주의 롤모델인 류현진은 차세대 에이스들이 흔들릴 때마다 마운드 안팎에서 중심을 잡아주었습니다.
2025시즌 한화가 폰세, 와이스라는 외인 원투펀치와 함께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기적을 쓴 배경에는,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후배들을 단단하게 결속시킨 류현진의 리더십이 있었습니다.
대선배의 호통 한마디에 다시 일어설 힘을 얻은 김서현 선수.
그리고 그를 지켜보는 류현진 선수.
두 사람의브로맨스가 내년 시즌 한화 마운드를 더 기대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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