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기록은 전설, 현실은 미계약" 손아섭의 멈춰버린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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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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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안타의 사나이' 손아섭 선수에게 유독 추운 겨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화의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불리며 대전으로 향했던 그였지만, FA 시장의 찬바람은 피해 가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손아섭은 2025시즌에도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며 KBO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2,618개까지 늘렸습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들려오는 소식은 잠잠하기만 합니다.
키움은 현재 '돈을 써야 하는' 특수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2027년부터 적용되는 하한선(약 60억 원)을 맞추기 위해 미리 연봉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팀 타선의 핵이었던 송성문이 미국으로 떠나면서, 그 자리를 메울 베테랑 타자가 절실하다는 평가가 이적설에 불을 지폈습니다.
하지만 키움 구단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허승필 단장은 "손아섭 영입을 논의하거나 검토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여기에는 아주 현실적인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키움이 샐러리캡 하한선 미달로 내야 할 벌금은 약 5억 원 수준입니다.
반면 C등급인 손아섭을 영입하려면 한화에 7억 5천만 원의 보상금을 줘야 합니다.
전력 보강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벌금보다 비싼 보상금을 지불하며 베테랑을 영입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는 판단입니다.
손아섭 선수의 입지가 좁아진 것은 소속팀 한화의 상황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한화가 FA 시장에서 강백호를 영입하며 외야와 지명타자 슬롯이 꽉 찼습니다.
안타는 여전하지만, 장타율과 수비 범위가 줄어들며 '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커리어를 쌓아온 손아섭 선수이기에, 지금의 미계약 상태가 팬들에게는 더욱 안타깝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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