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애리조나행' 토마스 해치, 마이너리그서 재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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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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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두산 베어스의 '100만 달러'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토마스 해치가 결국 한국 땅을 밟아보지도 못한 채 미국 애리조나로 향합니다.
9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토마스 해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에는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되어 있어, 캠프 성적에 따라 빅리그 재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2025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는 해치와 총액 100만 달러(약 15억 원)에 계약하며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 메디컬 테스트에서 어깨 부위의 이슈가 발견됐습니다.
외국인 투수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두산은 결국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고,
해치는 KBO리그 공식 등판 기록 없이 짐을 싸야 했습니다.
두산과 결별한 이후 해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치며 빅리그 마운드에 다시 섰습니다.
지난해 미네소타에서 11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고,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이번 애리조나 계약까지 이끌어냈습니다.
1994년생인 해치는 데뷔 당시만 해도 큰 기대를 모았던 우완 투수입니다.
2016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지명될 당시, 현재 메이저리그를 주름잡는 코빈 번스나 잭 갤런보다도 빠른 순번이었을 정도입니다.
2024년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 유니폼을 입었으나 5경기 평균자책점 7.36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습니다.
일본에서의 부진을 씻기 위해 선택한 한국행마저 부상 이슈로 좌절되면서 아시아 무대와는 지독하게 인연이 닿지 않았습니다.
두산이 계약을 포기한 이후 해치가 미국에서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주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움 섞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정규시즌 완주가 중요한 외국인 투수 시장에서 '리스크 관리'를 택한 두산의 결정을 탓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제 애리조나에서 다시 한번 '빅리그 생존 게임'을 시작하는 해치가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