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호주 잡고 기세등등… 중국 "역대 최강 세대 왔다"
작성자 정보
-
람보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862 조회
본문
중국 축구가 고작 한 경기 이겼다고 벌써부터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실력보다는 '입축구'가 먼저 앞서는 중국 매체들의 근거 없는 자신감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고 있는 2026 AFC U-23 아시안컵에서 중국이 호주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자,
중국 언론들이 난데없이 한국 축구를 깎아내리며 여론몰이에 나섰습니다.
지난 11일(한국시간), 중국 U-23 대표팀은 호주와의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전반 43분 펑샤오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점유율은 호주가 압도했지만, 중국은 육탄 방어와 상대의 골 취소 행운(VAR 판정)이 겹치며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1차전 이라크전 무승부(0-0)에 이어 승점 4점을 확보, 조 1위로 올라서며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문제는 경기 후 중국 매체들의 반응입니다.
중국의 스포츠 매체 '소후닷컴'은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수준을 넘어, 난데없이 한국 축구를 저격하며 과대평가의 끝을 보여줬습니다.
"중국의 반등 조짐은 확실하며, 현재 한국의 강함은 중국에 전혀 미치지 못한다."
"이라크, 호주, 태국은 물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도 지금의 중국과 비교하면 전력이 부족하다."
중국 매체는 한국이 이란과 비기고 레바논에 어렵게 역전승(4-2)을 거둔 점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한국은 더 이상 두려운 상대가 아니다"라는 식의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의 이런 주장이 실소만 자아내는 이유는 그들이 써 내려온 '처참한 역사' 때문입니다.
중국은 U-23 아시안컵 대회 역사상 단 한 번도 8강 문턱을 넘은 적이 없습니다.
매번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팀이 단 1승에 "한국보다 우위"라고 외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성인 국가대표팀은 물론 연령대별 대표팀에서도 한국은 중국에 압도적인 우위를 점해왔습니다.
최근 한국의 경기력이 다소 주춤한 것은 사실이나, 그것이 중국의 실력이 한국을 추월했다는 증거는 될 수 없습니다.
중국은 이제 조별리그 최종전인 태국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만약 이 경기에서 발목을 잡혀 8강 진출이 좌절된다면, 지금의 "한국보다 강하다"라는 호언장담은 전 세계적인 조롱거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축구는 입이 아니라 발로 하는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중국 언론들만 모르고 있는 듯합니다.
과연 중국이 호기롭게 외친 것처럼 토너먼트에서 한국과 마주할 실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아니면 늘 그랬듯 '반짝 활약'으로 끝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