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무기력의 극치' 우즈벡에 0-2 완패… 8강은 '어부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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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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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자존심에 제대로 상처를 입었습니다.
연령대별 대표팀 전적에서 절대 우위를 점해왔던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그것도 두 살이나 어린 선수들에게 완패하며 '리야드 참사'급 졸전을 펼쳤습니다.
탈락 위기에서 '레바논의 선전'이라는 천운으로 8강행 티켓은 거머쥐었지만, 내용 면에서는 그야말로 낙제점이었습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3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0-2로 패배했습니다.
한국이 U-23 레벨에서 우즈벡에 무득점 패배를 당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한 한국은 같은 조 이란이 레바논에 0-1로 덜미를 잡히는 행운 덕분에 조 2위로 간신히 토너먼트에 합류했습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KBS 이영표 해설위원은 평소의 차분함을 잃고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지금 브라질, 프랑스와 경기합니까? 2살 어린 상대에게 지고 있는데 왜 안 뜁니까!"
"최근 몇 년 동안 본 대표팀 경기 중 최악입니다. 축구인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태도입니다."
이 위원이 가장 분노한 지점은 실력이 아닌 '태도'였습니다.
우즈벡은 2028 올림픽을 대비한 21세 이하(U-21) 선수들로 구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은 투지와 집중력에서 완벽히 밀리며 유효 슈팅조차 제대로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이민성호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한판이었습니다.
90분 내내 단조로운 롱패스에 의존하며 상대 문전을 전혀 위협하지 못했습니다.
통계상 유효 슈팅은 0개(일부 매체 1개)에 그쳤습니다.
또한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진을 강화한 우즈벡의 용병술에 한국 수비진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습니다.
빌드업은 실종됐고, 개인기 위주의 무리한 돌파를 시도하다 볼을 뺏긴 뒤에도 전력으로 복귀하지 않고 걷는 모습이 포착되어 팬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간신히 8강에 턱걸이했지만 앞날은 험난합니다.
한국은 D조 1위와 맞붙게 되는데, 현재 중국(승점 4)이 조 1위를 달리고 있어 한중전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최근 "한국은 우리 상대가 안 된다"며 기고만장한 태도를 보이는 중국을 상대로,
현재의 무기력한 경기력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더 큰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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