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롯데의 우승 주역에서 '철벽 유격수'까지, 김민재 현 롯데 코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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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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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국가대표 유격수' 김민재 롯데 자이언츠 코치가 53세의 아까운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병인 담도암과 싸우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그라운드를 지키려 했던 고인의 소식에 야구계는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고(故) 김민재 코치는 부산 야구의 자존심이자 꾸준함의 대명사였습니다.
1991년 롯데 자이언츠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이듬해인 1992년 롯데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태며 화려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KBO 리그 최초로 두 번의 FA 이적(SK, 한화)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실력과 성실함을 겸비했습니다.
통산 2,111경기에 출전하며 내야의 사령관으로 활약했습니다.
그는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 더욱 빛났습니다.
- 2006 WBC 신화
미국전에서 메이저리그 스타 데릭 지터의 안타성 타구를 걷어내던 호수비와 투혼 넘치는 주루는 지금도 팬들의 기억 속에 생생합니다.
- 2008 베이징 올림픽
박진만 감독과 함께 유격수 자리를 책임지며 한국 야구의 올림픽 전승 우승(9전 전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은퇴 후 지도자로서도 수비·작전 전문가로 인정받았던 고인은 2024년 친정팀 롯데의 수석코치로 복귀하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4년 담도암 진단을 받았으나, 차도를 보이자 곧장 퓨처스팀 현장으로 복귀해 후배들을 지도했습니다.
상태가 나빠진 최근까지도 2026시즌 롯데 드림팀(재활군) 총괄을 맡기로 할 만큼 야구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급격히 악화된 병세를 끝내 이겨내지 못하고 14일 오전 영면에 들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야구인들과 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수비로 우리 마운드를 지켜줬던 김민재 코치님,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되어 한국 야구를 지켜봐 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