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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태릉을 뒤흔든 '대회 신기록'… 정재원, 동계체전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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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장거리 간판 정재원(24·강원도청) 선수가 밀라노로 향하는 마지막 리허설을 완벽하게 마쳤습니다.

앳된 '페이스메이커' 소년에서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빙속의 대들보로 거듭났습니다.


지난 14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 경기에서 정재원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주 종목이 아닌 중거리 1500m에서 1분 47초 54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미 매스스타트와 5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대회 3관왕을 달성, 올림픽을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임을 입증했습니다.


정재원은 2018 평창(팀 추월 은메달), 2022 베이징(매스스타트 은메달)을 거치며 이미 두 개의 올림픽 은메달을 보유한 베테랑입니다.

하지만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오직 '시상대 가장 높은 곳'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정재원은 이번 올림픽에서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에만 출전합니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오는 23일 열리는 ISU 월드컵 5차 대회마저 건너뛰기로 했습니다.

랭킹 포인트보다 올림픽 당일의 폭발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는 승부사적 결단입니다.


이번 올림픽은 정재원에게 더욱 특별합니다.

지난 2024년 백년가약을 맺고 가정을 꾸린 뒤 맞이하는 첫 번째 올림픽이기 때문입니다.

"결혼 후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커졌습니다. 아내가 그동안 저를 챙겨주느라 정말 고생 많았는데, 이번엔 꼭 금메달을 따서 아내 목에 걸어주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그리고 대한민국 빙속의 자존심을 위해 그는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각오로 스케이트 끈을 조여 매고 있습니다.


매스스타트는 막판 스퍼트가 승부를 가르는 종목입니다.

장거리 주자임에도 이번 15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울 정도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갖췄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요릿 베르흐스마, 바르트 스빙스 등 세계적 강호들과의 막판 눈치 싸움에서 정재원의 노련미와 스피드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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