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봉이 휠 정도로 듭니다"… 류지현 감독도 놀란 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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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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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의 뜨거운 태양 아래, 2026 WBC를 준비하는 국가대표 캠프에서 가장 '핫'한 이름을 꼽으라면 단연 문현빈(22·한화 이글스)입니다.
감독부터 코치진, 현장 관계자들까지 입을 모아 "현빈이 진짜 물건이다"라며 칭찬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력은 물론, 선배들도 혀를 내두르는 독한 근성으로 무장했습니다.
사이판 1차 캠프의 아침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시작됩니다.
여기서 문현빈은 김주원(NC)과 함께 '지독한 연습벌레' 콤비로 통합니다.
류지현 감독은 "애들이 누구 눈치도 안 보고 맨 마지막까지 남아서 쇳덩이를 들고 있다"며 흐뭇해 했습니다.
류 감독이 "선수 시절 나도 못 들었던 무게를 현빈이가 들더라"고 말할 정도로,
문현빈은 이미 비시즌 동안 철저한 몸만들기를 끝내고 합류했습니다.
방망이 실력은 더 무섭습니다.
이진영 타격 코치를 비롯한 대표팀 관계자들은 문현빈의 '컨택 능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나쁜 공은 골라내고, 칠 수 있는 범위 안의 공은 연신 날카로운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연결합니다.
"현시점 KBO 최고 타자 중 한 명인 송성문(디트로이트)과 비교해도 파워 외엔 밀릴 게 없다"는 현장 평가가 나올 만큼 타격 재능이 만개했다는 분석입니다.
땅볼을 치고도 1루까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급으로 전력질주하는 모습은 그의 야구 철학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기량은 완벽하지만, 현실적인 벽은 높습니다.
WBC 최종 엔트리(30인) 승선을 위해 뚫어야 할 외야 경쟁이 그야말로 '역대급'이기 때문입니다.
확정적 주전 : 중견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빅리거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쟁쟁한 선배들 : '출루 기계' 홍창기, '수비·주루 끝판왕' 박해민, '골든글러브' 구자욱과 안현민.
지명타자 자리를 포함해 외야에 배정될 자리는 단 6석 내외.
현재 객관적인 지표상 문현빈은 후순위일 수밖에 없지만,
캠프에서 보여주는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류지현 감독의 계산기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WBC는 단기전입니다.
큰 경기에 강하고(지난 PS 16타점), 공수주에서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문현빈 같은 '게임 체인저'는 감독 입장에서 매력적인 카드입니다.
비록 지금은 '언더독'의 입장이지만, 캠프 기간 내내 쏟아지는 호평이 실제 최종 엔트리 발탁이라는 반전으로 이어질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