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티비 | 실시간 스포츠 중계, 무료 스포츠 중계

[프리뷰] 삼성 에이스에서 '대만 리그의 문제작'이 되기까지

작성자 정보

  • 람보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e9decd418faeffd6f3290f6e3b84caef_1768458183_4113.jpg
 




삼성 라이온즈의 푸른 피가 흐르던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5)의 근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에서의 실패를 뒤로하고 선택한 대만 무대에서, 이번에는 '탬퍼링(사전 접촉)' 논란이라는 뜻밖의 암초를 만났습니다.

삼성 팬들에겐 여전히 그리운 이름이지만, 최근 행보를 보면 "차라리 한국에 남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절로 나옵니다.


뷰캐넌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4년간 54승을 거둔 검증된 에이스였습니다.

하지만 2023시즌 후 다년 계약 조건을 두고 구단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한국을 떠났습니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꿈꿨으나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마이너 계약에 그쳤고, 빅리그 등판은 단 1경기에 불과했습니다.

2025년 대만(CPBL) 푸방 가디언스에 입단한 그는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호투하며

"기회가 되면 다시 한국에 가고 싶다"는 속내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평탄할 것 같던 그의 대만 생활은 타이강 호크스의 홍이청 감독의 입에서 시작된 폭탄 발언으로 엉망이 됐습니다.

홍 감독은 지난 10일 구단 시설 공개 자리에서

"전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투수 뷰캐넌까지 데려오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해버렸습니다.

대만 리그 규정상 원소속팀(푸방)이 2월 28일까지는 뷰캐넌에 대한 독점 협상권을 가집니다.

푸방의 동의 없이 다른 팀이 접촉하는 것은 명백한 규정 위반입니다.

홍 감독의 발언은 타이강 구단이 뷰캐넌과 사전에 몰래 접촉했다는 결정적 증거가 되어버렸습니다.


규정에 따르면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 구단에 벌금이 부과되는 것은 물론,

해당 외국인 선수의 CPBL 입단이 영구 금지될 수도 있습니다.

선수 본인이 직접 협상에 나섰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논란에 휘말린 것만으로도 대만 내 입지가 매우 불안해진 상황입니다.


미국에서의 실패에 이어 대만에서도 행정적 문제로 발목이 잡힌 뷰캐넌.

삼성 시절 "종신 삼성"을 외치던 팬들의 바람대로 한국에 남았다면,

지금쯤 라이온즈파크에서 뜨거운 환호 속에 공을 던지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자칫하면 대만에서도 짐을 싸야 할지 모르는 위기 속에서,

뷰캐넌이 이 난관을 극복하고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