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김호령·오선우, '억' 소리 나는 인생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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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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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규시즌 8위라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 든 KIA 타이거즈가
2026시즌 연봉 협상에서 차가운 '칼바람'과 따뜻한 '보상'이라는 명확한 온도 차를 보여줬습니다.
팀의 간판 김도영이 부상 여파로 연봉이 반토막 나는 충격을 겪은 반면,
위기의 순간 팀을 지탱한 '난세의 영웅' 김호령과 오선우는 생애 첫 억대 연봉을 거머쥐며 활짝 웃었습니다.
지난해 부상병동이었던 KIA의 센터라인과 타선을 지켜낸 두 선수가 확실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 김호령 (외야수) : 8,000만 원 → 2억 5,000만 원 (212.5% 인상)
야수 재계약 대상자 중 최고 연봉이자 데뷔 12년 만의 첫 억대 연봉입니다.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타율 0.283(커리어 하이)을 기록하며 공수 겸장으로 거듭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 오선우 (내야수) : 3,400만 원 → 1억 2,000만 원 (252.9% 인상)
주전들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18홈런을 터뜨린 파괴력을 인정받아 8년 만에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2024년 정규시즌 MVP로 등극하며 5억 원의 연봉을 받았던 김도영은 부상의 덫에 걸렸습니다.
삭감 원인 :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이 반복되며 단 30경기 출전에 그쳤습니다.
냉정한 평가 : KIA는 고과 산정 원칙에 따라 김도영의 연봉을 5억 원에서 2억 5,000만 원으로 삭감했습니다.
이는 팀 내 최다 삭감액으로, 성적 앞에서는 간판스타라도 예외가 없음을 보여준 대목입니다.
KIA가 김호령에게 파격적인 금액을 안긴 데에는 'FA 등급' 조절이라는 고도의 전략이 숨어있습니다.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김호령의 연봉을 미리 높여 놓으면, 타 팀이 영입할 때 지불해야 할 보상금 규모가 커집니다.
이는 과거 박찬호(두산), 최원준(KT) 등에게 사용했던 전략의 연장선으로, 핵심 자원을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구단의 강력한 의지입니다.
부상과 부진으로 얼어붙은 연봉 협상장에서도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영웅'들은 대우받았습니다.
과연 이들이 2026시즌 KIA의 가을야구 복귀를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