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오피셜까지 떴는데?"… 쿠니모토의 기묘한 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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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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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팬들에게는 '악마의 재능'이자 '음주운전 퇴출'이라는 꼬리표로 익숙한
쿠니모토 요시히로(28)가 중국 무대에서 영화 같은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습니다.
이적 오피셜이 떴던 팀을 떠나, 다시 친정팀으로 복귀하는 황당하면서도 극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지난 15일 중국 '소후닷컴'에 따르면, 이미 옌벤 룽딩 이적이 공식 발표됐던 쿠니모토가
다시 원소속팀인 랴오닝 톄런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쿠니모토는 2025시즌 랴오닝을 1부 리그(슈퍼리그)로 승격시킨 일등 공신이었으나, 높은 몸값 때문에 재계약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이 틈을 타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옌벤이 지난 9일 쿠니모토 영입을 공식 발표하며 이적이 확정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옌벤 측에서 계약 이행에 차질이 생겼고,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줘야 할 처지에 놓이자 다시 랴오닝에 "선수를 데려가 달라"고 요청하는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랴오닝 입장에서는 옌벤의 요청이 '불행 중 다행'이었습니다.
1부 승격 후 쿠니모토의 빈자리를 메울 대안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쿠니모토는 지난해 중국 2부 리그에서 5골 19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팀의 승격을 견인했습니다.
옌벤은 계약 이행 부담을 덜었고, 랴오닝은 검증된 에이스를 되찾았으며,
쿠니모토 역시 익숙한 환경에서 1부 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쿠니모토는 K리그 시절 경남과 전북에서 리그 정상급 창의성을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지만,
2022년 음주운전 사건으로 불명예스럽게 한국을 떠나야 했습니다.
자국 리그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며 떠돌던 그를 받아준 곳이 중국이었습니다.
사생활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 위에서의 영향력만큼은 여전하다는 평입니다.
이제 그는 2026시즌 중국 최상위 리그인 슈퍼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시험받게 됩니다.
쿠니모토의 랴오닝 잔류 협상은 현재 매우 순조로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부 리그를 씹어먹었던 그의 왼발이 수준 높은 1부 리그 수비진을 상대로도 날카로움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올 시즌 중국 축구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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