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테니스장이야, 런웨이야?" 오사카 나오미의 파격 '해파리 패션'
작성자 정보
-
람보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347 조회
본문

오사카 나오미가 다시 한번 멜버른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2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6 호주오픈 여자 단식 1회전.
전 세계 1위 오사카 나오미가 등장하자 관중석에서는 환호와 술렁임이 동시에 터져 나왔습니다.
2년 전 '엄마'가 되어 돌아온 그녀가 이번에는 코트를 패션쇼 런웨이로 바꿔놓았습니다.
단순히 화려한 의상을 넘어, 기괴하면서도 아름다운 '아트 피스'를 입고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1회전 승리만큼이나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그녀의 파격적인 '해파리(Jellyfish)' 패션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이번 의상의 핵심 테마는 '해파리(Jellyfish)'입니다.
오사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딸 샤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다 해파리 그림을 보고 딸이 너무 좋아했다"며
"그 움직임과 우아함을 표현하고 싶어 나이키, 디자이너 로버트 운(Robert Wun)과 함께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늘처럼 찰랑이는 프릴 바지와 베일, 그리고 해파리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실루엣의 화이트 우산까지,
테니스 코트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의상 곳곳에 달린 나비 장식도 의미가 깊습니다.
2021년 호주오픈 우승 당시 경기 중 오사카의 얼굴에 나비가 내려앉았던 유명한 장면을 오마주한 것입니다.
이번 의상은 오사카의 '성장'과 '모성애', 그리고 '승리'의 기억을 모두 담아낸 하나의 스토리텔링이었습니다.
파격적인 의상만큼 경기력도 뜨거웠습니다.
크로아티아의 안토니아 루지치(65위)를 상대로 2-1(6-3, 3-6, 6-4)로 승리했습니다.
3세트 게임 스코어 3-4로 뒤진 위기 상황에서 전성기 시절의 집중력을 발휘해 내리 3게임을 따내며 우승 후보로서의 저력을 증명했습니다.
오사카 나오미는 단순히 공을 치는 선수를 넘어, 스포츠에 패션과 개인의 서사를 결합하는 '아이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는 그녀의 말처럼, 오사카의 존재는 테니스를 보는 즐거움을 한 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