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3,000안타' 눈앞인데... 손아섭, 유일한 FA 미계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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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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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기록(2,618안타)에 빛나는 '타격 기계' 손아섭 선수가 데뷔 이후 가장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장성우, 조상우, 김범수 등 굵직한 FA들이 차례로 도장을 찍으며 비행기에 몸을 실었지만,
정작 기록의 주인공인 손아섭만은 아직 행선지를 찾지 못한 채 'FA 미아' 위기에 놓였습니다.
21일 현재, 2026 KBO FA 시장에 남은 선수는 손아섭이 유일합니다.
함께 시장에 머물던 조상우와 김범수마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으면서, 이제 시선은 한화 이글스와 손아섭의 '최종 담판'에 쏠리고 있습니다.
한화는 이번 오프시즌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지만, 그 중심에 손아섭은 없었습니다.
100억 원을 투자해 영입한 강백호와 재계약에 성공한 페라자가 지명타자와 우익수 자리를 선점했습니다.
지난해 트레이드 영입 후 35경기 타율 .265로 기대에 못 미친 점이 구단의 협상 태도를 소극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손아섭은 C등급 FA로 보상 선수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7억 5,000만 원에 달하는 보상금은 타 구단들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8세라는 나이와 지명타자로 제한된 수비 활용도가 겹치며, 타 팀들이 '사인 앤 트레이드'나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현실적으로 손아섭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원소속팀 한화와의 극적인 타협뿐입니다.
지난해 미아 위기에서 1년 최대 1.1억 원에 계약했던 하주석처럼, 손아섭 역시 자존심을 내려놓고 '백의종군' 형태의 단년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큽니다.
한화의 호주 출국일은 23일입니다.
극적인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장성우나 조상우처럼 출국 전날 밤 '깜짝 소식'이 들려올 수도 있습니다.
KBO 역사상 가장 많은 안타를 친 선수가 팀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은 야구 팬들에게 참으로 낯설고 씁쓸한 풍경입니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는 현재의 가치로 말하는 법입니다.
손아섭 선수가 자존심을 잠시 접어두고 다시 방망이를 잡을 기회를 얻어, 꿈의 3,000안타를 향한 여정을 이어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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