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KIA의 '근거 있는 도박', 아시아쿼터 유격수 데일은 '포스트 박찬호'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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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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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던진 승부수,
'아시아쿼터 1호 유격수' 제리드 데일(26) 영입을 두고 팬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범호 KIA 감독은 22일 일본 아마미오시마 캠프 출국 전 인터뷰에서 제리드 데일 영입에 대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시즌 도입된 아시아쿼터에서 KIA를 제외한 모든 팀은 일본인 투수를 보강했습니다.
KIA가 이 흐름을 거스른 이유는 명확합니다.
KIA는 아시아쿼터 투수 대신 시장에 남은 조상우, 김범수, 홍건희를 42억 원에 '싹쓸이'하며 불펜 고민을 해결했습니다.
박찬호의 빈자리를 당장 내부 자원으로 메우기엔 무리가 있다는 판단하에, 수비가 검증된 호주 국가대표 유격수 데일을 낙점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데일의 수비 자세와 재능을 과거 리그 최고 유격수였던 손시헌 코치에 비유했습니다.
일본 오릭스 2군에서 뛰며 정교한 야구를 경험한 데일은 한국의 잔디 구장에서 더욱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타율 2할 7~9푼에 홈런 10~15개 정도를 때려준다면, 수비 비중이 높은 유격수 포지션에서 충분히 '대박'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KIA의 진짜 목표는 2024 MVP 김도영을 차기 유격수로 안착시키는 것입니다.
김도영이 3월 WBC 대표팀 합류로 인해 유격수 훈련 시간이 부족한 만큼, 올해는 데일이 주전을 맡아 부담을 덜어줄 예정입니다.
이 감독은 데일의 젊음과 성장세를 높게 평가하며, 스프링캠프 기간 중 그를 1번 타자로 활용할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습니다.
박찬호의 이탈은 뼈아프지만, KIA는 냉정하게 시장을 읽었습니다.
아시아쿼터 제도를 활용해 수비가 핵심인 유격수 자리를 저렴하게 채우고, 남은 돈으로 불펜진을 강화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만약 데일이 기대만큼만 해준다면, KIA의 이번 스토브리그는 '역대급 효율'로 기록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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