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김상식호 베트남, 말레이시아 '가짜 국대' 스캔들 반전되나
작성자 정보
-
람보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384 조회
본문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충격적인 패배를 안겼던 말레이시아의 '귀화 선수 스캔들'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서류 조작으로 징계를 받았던 선수들이 일시적으로 복귀하게 되면서,
베트남의 몰수승 전환 여부를 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최종 판결에 전 세계 축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축구협회(FAM)는 지난 27일,
FIFA로부터 1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던 귀화 선수 7명의 징계가 CAS의 결정으로 일시 유예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상 선수: 파쿤도 가르세스, 로드리고 홀가도 등 베트남전 대승을 이끌었던 주역 7명입니다.
이번 결정은 유죄 판결이 뒤집힌 것이 아니라, 최종 판결 전까지 선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임시 조치입니다.
이들은 당분간 클럽과 국가대표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현지 스포츠 법률 전문가들은 "징계 집행 정지가 항소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말레이시아의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6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말레이시아는 베트남과의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아르헨티나 등 남미 출신 선수 9명을 선발로 내세워 4-0 완승을 거뒀습니다.
조사 결과, FAM은 선수들의 조부모 출생지를 말레이시아로 허위 기재한 위조 서류를 FIFA에 제출했습니다.
특히 베트남전에서 골을 넣은 가르세스는 할아버지의 고향을 말레이시아로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베트남 여론은 "동남아 최강인 우리가 어떻게 말레이시아에 완패하느냐"며 김상식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등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상대는 '불법 무기'를 장착한 상태였습니다.
이미 FIFA는 지난해 말레이시아가 해당 선수들을 기용해 치른 A매치 3경기를 모두 0-3 몰수패 처리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아시아축구연맹(AFC) 관할인 아시안컵 예선 경기입니다.
AFC는 오는 3월 아시안컵 예선이 재개되기 전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AFC는 CAS의 최종 판결을 지켜본 뒤 징계 수위를 확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CAS가 FIFA의 손을 들어준다면, 베트남의 0-4 패배는 공식적으로 3-0 승리로 뒤바뀌게 됩니다.
당시 말도 안 되는 패배로 '경질 위기'까지 몰렸던 김상식 감독에게는 억울함을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실력이 아닌 '조작'에 당한 것임이 밝혀진 만큼,
이제 베트남 축구 팬들의 비난 화살은 김 감독이 아닌 말레이시아의 부도덕한 행정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서류 조작으로 베트남에 대승을 거뒀던 말레이시아 귀화 선수들이 CAS의 결정으로 잠시 그라운드에 복귀합니다.
하지만 이는 임시 조치일 뿐이며, 3월 최종 판결에 따라 베트남의 몰수승 전환 가능성은 여전히 매우 높습니다.
.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