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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우승했는데 왜 점수가 그대로?" 세계 1위 굳건하지만 왕즈이와 격차 못 벌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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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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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2026년 새해 초반부터 메이저 대회를 잇달아 제패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세계 랭킹 포인트에서는 2위 왕즈이(중국)와 격차를 벌리지 못하는 기현상이 벌어졌습니다.

팬들이 고개를 갸우뚱할 만한 이 상황 뒤에는 BWF(세계배드민턴연맹)만의 독특한 '상위 10개 대회 합산' 방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발표된 BWF 세계 랭킹에 따르면 안세영은 117,270점으로 1위, 왕즈이는 103,362점으로 2위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과 인도 오픈(슈퍼 750)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포인트 변동이 전혀 없었습니다.

BWF는 지난 1년(52주) 동안 참가한 대회 중 가장 성적이 좋은 상위 10개 대회의 포인트만 합산합니다.

안세영은 지난해 이미 같은 레벨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높은 점수를 확보한 상태였습니다.

즉, 올해 우승으로 받은 점수가 작년 우승 점수를 대체할 뿐, 총점이 늘어나는 구조가 아니었던 셈입니다.

2위 왕즈이 역시 두 대회 모두 결승에 진출했지만, 이미 작년 성적이 워낙 압도적이라 기존의 랭킹 포인트를 갱신하지 못했습니다.


안세영과 왕즈이가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숙적 천위페이(28·중국)는 영리하게 포인트를 챙기며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안세영과 왕즈이가 불참한 슈퍼 500 대회에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9,200점을 더한 천위페이는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밀어내고 세계 랭킹 3위로 올라섰습니다.

3위로 올라서면서 천위페이는 향후 대회 대진표에서 안세영을 결승전 전까지 피할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중국 언론이 "완벽한 안세영 회피 전략"이라며 반색하는 이유입니다.


안세영은 현재 독보적인 실력으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BWF의 산정 방식상 1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년 작년만큼의 성적을 거두어야만 합니다.

"우승해야 본전"인 가혹한 시스템 속에서도 안세영은 굳건히 왕좌를 지켜내고 있습니다.


안세영에게 랭킹 포인트는 숫자일 뿐입니다.

이미 실력으로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정점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천위페이의 순위 상승으로 인해 향후 큰 대회 대진표가 어떻게 짜일지가 안세영의 2026년 독주 체제에 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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