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사직의 에이스, 컵스에서 재기 노린다" 찰리 반즈, 시카고와 마이너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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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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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팬들에게 '안경 에이스'로 큰 사랑을 받았던 찰리 반즈(30)가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립니다.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 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게 된 것입니다.
KBO리그를 평정했던 반즈가 부상과 부진을 딛고 '리글리 필드'의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미국 매체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29일(한국시간) 반즈의 컵스행 소식을 전하며 그의 한국 생활을 조명했습니다.
2022년부터 3시즌 동안 롯데의 1선발로 활약하며 평균자책점 3.42, 안정적인 탈삼진 능력을 뽐냈습니다.
현지에서도 "한국에서의 도전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만큼 반즈는 KBO의 대표적인 장수 외국인 투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는 불운했습니다.
왼쪽 어깨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8경기 만에 평균자책점 5.32라는 낯선 성적을 남긴 채 5월에 짐을 싸야 했습니다.
미국 복귀 후 트리플A에서는 고전했지만,
최근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5경기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며 구위가 회복되었음을 증명했습니다.
시카고 컵스는 반즈의 풍부한 선발 경험과 좌완이라는 이점에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빅리그 로스터에 진입하기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예상됩니다.
현재 컵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이미 포화 상태입니다.
반즈는 마이너리그에서 대기하다가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1순위 대체 선발(뎁스 자원) 역할을 맡을 공산이 큽니다.
현지 매체는 반즈의 불펜 전환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커리어의 대부분(241경기 중 228경기)을 선발로만 뛰었던 반즈에게 짧은 이닝을 막아내는 불펜 역할은 다소 생소한 옷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 무대 통산 트리플A 평균자책점이 5점대에 육박한다는 점은 반즈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입니다.
롯데 팬들은 반즈의 소식에 "아프지만 않았다면 롯데에 남았을 선수"라며 아쉬움과 응원을 동시에 보내고 있습니다.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서 성공 가도를 달린 메릴 켈리(애리조나)나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처럼,
반즈 역시 한국에서의 경험을 자양분 삼아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반즈의 가장 큰 무기는 제구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입니다.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면, 컵스의 마이너 계약은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의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습니다.
사직구장의 뜨거운 응원을 기억하는 반즈가 시카고 팬들의 환호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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