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밀라노 동계올림픽, "성화는 타오르는데 팬심은 차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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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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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최대의 겨울 축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개막 준비와는 달리, 전 세계적인 반응은 예전만 못하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150만 장의 티켓 중 겨우 절반을 넘긴 판매율은 ‘올림픽 무용론’까지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개막이 임박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입장권 판매 성적표는 초라합니다.
전체 150만 장 중 약 85만 장만이 판매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대회들의 흥행 실적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시청률 또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미국 시청자 수는 2018 평창 대비 절반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이제는 전 세계가 함께 보는 이벤트가 아니다"라는 냉정한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개최국인 이탈리아를 포함해 유럽 내에서도 "굳이 비싼 돈 들여 가서 볼 이유가 없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여행 계획을 접는 유학생과 관광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과거 국가적 자존심을 걸고 경쟁했던 올림픽 유치는 이제 '독이 든 성배'로 불립니다.
경기장 건설과 운영에 드는 수조 원의 예산은 개최국에 막대한 빚을 안깁니다.
대회 이후 방치되는 거대한 시설물(하얀 코끼리) 문제는 환경 파괴와 예산 낭비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2주 동안 열리는 전통적인 스포츠 이벤트보다 SNS와 넷플릭스 등 볼거리가 넘쳐나는 시대적 변화도 올림픽의 위상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흥행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중계권사인 NBC 등 외신들은 스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스키 여제' 린지 본(41)이 은퇴를 번복하고 이번 대회 출전을 선언하며 시청률 반등의 열쇠로 떠올랐습니다.
NBC는 단순 경기 중계를 넘어 데이터 분석과 AI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과학자'를 고용하는 등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사활을 건 변신을 시도 중입니다.
과거처럼 수십억 명이 한 화면을 보며 열광하는 시대는 지났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올림픽이 주는 공정한 경쟁과 화합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티켓 판매 수치에 연연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지속 가능한 방식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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