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김상욱의 멈춰버린 꿈… RTU 결승서 판정패, 볼카노프스키는 타이틀 방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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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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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5'는 환희와 탄식이 교차한 무대였습니다.
1만 8천여 명의 만원 관중이 몰리며 약 147억 원의 입장 수입을 기록,
호주 실내 경기장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한국 팬들에게는 유독 추운 날이었습니다.
'스턴건' 김동현의 애제자로 주목받으며 UFC 입성을 코앞에 두었던 '프로그맨' 김상욱 선수가 아쉽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ROAD TO UFC 시즌4' 라이트급 결승에 나선 김상욱(32) 선수는
호주의 돔 마르 판을 상대로 투혼을 발휘했지만, 끝내 만장일치 판정패(0-3)를 당했습니다.
돔 마르 판의 191cm라는 압도적인 리치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김상욱은 전진 압박을 시도하며 클린치와 테이크다운으로 해법을 찾으려 했으나,
원거리에서 꽂히는 마르 판의 잽과 스트레이트에 안면을 자주 허용했습니다.
3라운드 막판, 김상욱은 바닥을 가리키며 난타전을 제안할 만큼 간절했지만, 냉정하게 거리를 유지한 마르 판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경기 후 김상욱은 SNS를 통해 "응원해주신 팬들께 죄송하다.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뜨거운 눈물과 함께 복귀를 약속했습니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홈 영웅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7)가 디에고 로페스를 제압하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볼카노프스키는 페더급 타이틀전 8승을 기록, '전설' 조제 알도와 함께 역대 최다승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노련한 잽과 레그킥으로 로페스의 기세를 꺾었습니다.
볼카노프스키는 "나이가 들수록 캠프가 힘들지만, 그 도전이 나를 더 불타오르게 한다"며 챔피언의 품격을 보였습니다.
이번 시즌4는 한국 격투기계에 뼈아픈 결과로 남게 됐습니다.
시즌 1부터 3까지 이정영, 박현성, 이창호, 최동훈, 유수영 등 꾸준히 UFC 진출자를 배출해왔으나,
이번 시즌에는 단 한 명의 우승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시아를 넘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가세하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탓입니다.
스승 김동현의 뒤를 잇기 위한 그의 도전을 응원합니다.